넷플릭스 시트콤 추천 미드 커뮤니티 리뷰 3가지 키워드 분석 해석 댄 하몬 Dan Harmon 스토리텔링 작법 기법 #sixseasonsandmovie

지친 하루를 끝내고,

힘든 일주일을 지나 주말이 오면

뇌를 멈추고 쉬고 싶습니다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이럴 때는 참 시트콤 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시트콤 sitcom

situation comedy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상황적 희극'입니다

상황으로 웃긴다는 거겠죠?

 

매주 또는 매일 드라마 형식으로 방영되며,

과거 한국은 논스톱 시리즈, 하이킥 시리즈 등이 유행했습니다

 

일반적인 드라마가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가

묵직한 라이트 훅, 헤비펀치라면,

 

시트콤은 빠르게 치고들어오는

잽과 같습니다

 

일상생활 소재를 활용하여

흥미롭고 가벼운 코미디로 웃음을 주죠

 

얼마전에 제가 정말 좋아했던 시트콤이 넷플릭스에 떳더라고요

그래서 정주행 했습니다 ^^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커뮤니티 미드 

미드 '커뮤니티' 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의 가상의 커뮤니티칼리지 '그린데일'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커뮤니티 칼리지는 미국에서 지역사회에 교육을 제공하기 설립된 단기대학을 의미합니다

'지역대학'이라 해석해야 할까요?

 

간단한 플롯설명을 하자면,

 

유능한 변호사였던 주인공 제프,

학사학력위조를 했습니다

 

빠르고 쉽게 학사 학위를 따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합니다

 

커뮤니티 미드

 

 제프는 스페인어 수업을 듣는 매력적인 여성,브리타를 발견합니다

그녀를 꼬시기 위해 꾀를 내어 스페인어 스터디그룹을 만듭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이 스터디그룹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스터디그룹원들과

씬스틸러 조연들의

캐미스트리로

매화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생겨납니다

댄하몬 미드 커뮤니티

추천 드리는 커뮤니티 ("Community")는

작가 댄하몬 Dan harmon의 작품입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컬트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대로 3가지 키워드로 분석해보겠습니다

 

“Diversity 다양성”

먼저, 커뮤니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내 공동체를 이루는 다양한 인종,성별, 연령으로 캐릭터 집단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제 관객이 속해 있는 다양성을 가진 미국 사회 전체와 같아서 공감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는 듯 합니다

 

# Creative Destruction 창조적 파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패러디입니다

 

커뮤니티는 팝컬쳐와 서브컬쳐 인용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대사를 통한 인용과 더불어 유명작품들을 패러디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이는 작품의 독특한 바이브를 만들어냅니다

덕력이 강한 분일 수록 더 끌리실 겁니다

 

또한 '제4의벽'을 깨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작품과 관객간의 벽이 무너뜨러지는 순간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작품이 자기성찰적인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이 메타적인 요소를 활용한 틀을 깨는 신선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클레이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등장합니다

기존의 방식을 뒤틀고 파괴해 실험적인 요소가 등장함이 이 시트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 구성(Structure)

제작자 댄하몬의 뛰어남은 그의 극 구성능력에 있는데요

바로 그는 자신의 시나리오 구성이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존 스토리텔링 이론을 예를 들자면,

제일 유명한 발단-전개-절정-해결-결말 5단계로 구분되는 간단한 드라마 테크닉이 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 작법의 근간이 되는 Hero's Journey라 부르는 조셈캠벨의 이론도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jeeutah.tistory.com/6

조지프 캠벨 시나리오 소설 작법 12 단계 스토리텔링 예시 및 법칙 반지의 제왕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화 구조 Monomyth 뜻 Hero's Journey 영웅의 여정 여행 모델

그리고

여기서 발전된 형태의 댄하몬의 이론이 있습니다

8가지로 구성된 스토리서클입니다

1. 등장인물이 편한 상태에 있습니다

2. 무언가를 원하게 됩니다

3.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직면하게 되고,

4. 이에 적응합니다

4. 원하는 것을 얻게됩니다

5. 대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6. 익숙한 상황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7. 변화를 느낍니다

 

이 진보적인 시트콤의 진짜 핵심은 오히려 이러한 탄탄한 구성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실험적인 요소들이 산만하지 않게 되는 효과를 만든듯 합니다

 

대단합니다

 

#sixseasonsandmovie 

 

미드 커뮤니티 팬들과 제작자가 바람을 담은

여섯시즌과 영화를 뜻하는 해쉬태그로

일종의 밈입니다

 

야후로 방송을 이전하면서까지

시즌4에서 프로듀서 댄 하몬이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댄하몬이 없었던 시즌4는

팬들로 하여금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합니다

 

마지막화에

켄정이

인사이더조크라면서

6시즌을 뜻한다면서 여섯번 말하는 아벳의

4번째 말에

방귀를 뀌는 장면이

나오죠 ㅎㅎ

 

어쨌든

어렵게

커뮤니티는 시즌6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영화만 나오면 됩니다

출연배우들은 영화가 제작된다는 떡밥만 던지고 있는데요

이게 그럴듯한 믿음이 가는 소식 같으면서도 

믿기가 어려워서 ㅎㅎ

 

어쨌든

영화까지 나오길 염원해봅니다